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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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구의 15-20%는 일생에 적어도 한번 이상의 두드러기를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벌레에 물렸을 때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은 팽진(wheal) 주변으로 홍색(erythema or flare) 반점이 관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팽진의 크기는 수 mm정도의 아주 작은 것부터 손바닥보다 더 큰 것까지 매우 다양하며, 병변이 위족( pseudopod)을 만들면서 빠른 속도로 커지고 서로 융합하여 다양한 지도 모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두드러기는 몸의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고 전신에 퍼질 수도 있지만, 개개의 병변은 일과성으로 수시간 정도 지속하다가 소실되며 12-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편의상 두드러기는 수일 또는 수주간 지속되다가 완전히 소실되는 경우를 급성 두드러기, 적어도 6～8주 이상 지속적으로 또는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경우를 만성 두드러기로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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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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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자상, 음식물 알레르기, penicillin 같은 약물 등에 의해서 잘 발생하지만, 종종 그 원인을 찾지 못할 때도 있으나 원인 물질을 찾아내고 이를 제거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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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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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가 6～8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원인을 찾기는 매우 어려워서 환자의 일상생활, 환경, 음식물 등을 조사하고 각종 검사를 통하여 이를 확인하는 등 의사와 환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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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묘기증 (Dermographism)
피부를 긁은 후 수분내에 긁은 부위에 부종과 발적이 나타나는 두드러기로 비교적 흔해서 인구의 1.5-4.2%에서 나타나지만 증상을 경미하여 대부분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진동성 맥관부종 (Vibratory Angioedema)
아주 드문 병으로서 착암기, 승마 등에 의해서 반동되는 진동 자극을 받은 부위에 국한되어 거대한 부종(맥관부종)이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한랭두드러기 (Cold Urticaria)
한랭 두드러기는 전체 만성 두드러기의 1-3%를 차지하며 대부분 후천성으로 나타나고 아주 드물게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찬공기, 찬물, 얼음에 노출되면 두드러기가 나타나는데 노출후 몸이 다시 더워질 때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는 호흡곤란, 빈맥, 두통이 동반되고 전신이 한랭에 노출되는 수영, 냉수욕 시에는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열 두드러기 (Heat Urtiaria)
열이 가해진 부위에만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아주 드문 병으로서 손이나 발을 40℃ 물에 수분간 담그고 있으면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Cholinergic Urticaria)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 등으로 심부 체온이 1℃정도 상승하면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는데 이는 전체 두드러기의 5-7%를 차지합니다. 1-2mm의 아주 작은 팽진이 다수 나타나고 그 주위에 1-2cm의 홍반성 발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체간부에 많이 나타나고 얼굴, 손, 발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팽진은 30-60분 후에 소실되지만, 개개의 병변은 더 지속될 수도 있고, 가려운 증상보다는 피부가 따갑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고, 전신적으로는 발한, 복통, 현기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성 두드러기 (Aquagenic Urticaria)
아주 드문 형태의 두드러기로서 물의 온도와 관계없이 물이 닿은 부위에 아주 작은 팽진이 모공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목, 팔, 상체에 주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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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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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밝혀내서 이를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가지 대중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음식물 알레르기가 강력하게 의심될 때는 비교적 자주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예: 생선, 조개, 새우, 돼지고기, 마늘, 양파, 버섯, 토마토, 피클, 메론, 딸기, 건과, 땅콩, 치즈, 우유, 계란)을 엄격히 제한하라고 권유하는 경우도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음식물에 의한 두드러기를 실제보다 과도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필요 이상으로 음식물을 금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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