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주의보, 아토피피부염의 올바른 관리법은?
꽃샘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고 지나간 자리에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계절적인 기후 변화 외에,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원칙은, 평소 목욕과 적절한 환경관리를 통하여 보습을 잘 유지하고, 악화요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1) 환경관리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환경 관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의 유지입니다. 봄이나 겨울철의 건조한 공기는 피부 건조를 더욱 악화시켜 아토피 피부염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20~22℃, 습도는 45~55%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보습제 도포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건조하고, 피부 장벽기능이 떨어져 있어 보습제 도포가 필수적입니다. 보습제는 피부염이 없을 때에도 하루 2-3회 이상 발라야 하며, 피부염이 발생했을 때는 하루 4-5회 이상 충분한 양을 도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수분이 많은 로션 타입이 좋고, 봄이나 겨울에는 크림이나 연고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올바른 목욕법
목욕은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피부에 수분공급을 해주지만 지나치게 잦은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수건으로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는 행동은 금물입니다. 물로만 씻으면 세균이나 오염물이 충분히 제거 되지 않으므로 적절한 비누 사용이 필요한데, 비누는 약산성의 저자극성 액상 비누가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전신에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정신적 스트레스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명상이나 마사지로 적절하게 스트레스는 줄이는 것이 좋으며,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나타 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닥터스킨피부과 부원장/피부과전문의 박 소 은 |
